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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하얀 가루, 농약 아닌 과분(果粉)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달(8월)의 과일로 포도를 추천했다. 포도는 생명, 다산, 다복의 이미지를 지닌 과일로 효능은 현대 과학으로 이미 입증돼 있다.
포도의 과실, 잎, 줄기에 다량 함유돼 있는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은 항산화 작용, 항암 작용, 항염증 작용 등 여러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또 콜레스테롤 저하,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인간 수명 연장의 핵심 단백질인 서투인(Sirtuins)이 활성화 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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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레스베라트롤이 4개 결합한 형태인 '헤이니아놀 A(Heyneanol A)'는 암세포에 직접 작용해 자연 고사시키고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내피세포의 혈관형성 저해, 노인성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
또한 포도씨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은 비타민E의 50배나 되는 강한 항산화작용을 한다. 포도나무 뿌리에 다량 함유된 비티신(Vitisin)은 항혈소판 기능 및 항산화 기능으로 항암활성, 미백에 효과가 있다.
특히 건강에 좋은 여러 영양소들은 포도의 껍질과 씨에 많이 있으므로 가급적 껍질과 씨까지 잘 씹어 먹는 것이
좋다.
소비자가 오해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포도에 묻어 있는 하얀 가루다. 보통 이 하얀 가루를 농약이라 여기는데, 이는 농약이 아닌 포도 과분(果粉)으로 포도껍질이 변해서 생성된 것이다. 포도 과분이 잘 형성된 포도는 품질이 좋고 맛있는 안전한 포도라 할 수 있다.
포도는 송이가 지나치게 크거나 포도 알이 너무 많이 붙어 있으면 좋지 않은 상품이다. 살짝 눌러 보았을 때 탱탱해야 한다. 껍질색이 짙고 분이 골고루 묻어 있으며, 알이 굵고 송이가 적당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송이 아래쪽의 알을 먹어보고 맛이 좋으면, 송이 전체의 맛도 좋다.
포도는 생과뿐만 아니라 포도주, 포도주스, 식초, 포도씨유 등으로 다양하게 가공·이용되고 있다. 특히 포도주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10가지 이상 들어 있어 활성산소 억제작용을 한다. 하루에 포주주 1~2잔을 마시면 피부 재생과 노화 억제에 도움을 준다.
포도는 기원전 6000년경 메스포타미아문명에서부터 재배를 시작했으며 이후 이집트문명(BC 3000년), 그리스·로마문명(BC 100년) 등에 의해 전 유럽으로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이전에 도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조선시대에 널리 재배됐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포도 재배면적은 1만7000ha 정도며, 생산량은 매년 26만9000t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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